거제 고현동에서 찾아간 골프존파크 고현리더스골프점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구름이 얇게 낀 평일 오전에 88CCPAR3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용인 기흥구 청덕동은 도심에서 크게 벗어난 느낌은 아니면서도 코스 가까이 갈수록 길 분위기가 조금 차분해졌습니다. 긴 라운딩을 잡기에는 시간이 애매했고, 실내에서 공만 치기에는 어프로치 감각이 자꾸 무뎌지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짧은 거리와 퍼팅 흐름을 실제 잔디 위에서 확인해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며 웨지와 퍼터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괜히 클럽을 많이 챙기면 이동만 번거롭습니다. 이날은 멀리 보내는 욕심보다 30미터 안쪽 거리감만 제대로 보자고 정했습니다.

 

 

 

 

1. 청덕동 길에서 속도를 늦췄습니다

 

청덕동으로 들어가는 길은 큰 도로와 안쪽 진입로가 이어져 있어 마지막 구간에서 주변을 천천히 보는 게 좋았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 근처까지는 어렵지 않았지만, 입구 방향은 한 번 더 확인하게 됐습니다. 저는 주차 위치를 먼저 살피고 골프백을 꺼냈습니다. 괜히 급하게 움직이면 첫 홀 전부터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par3골프장은 장비가 많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이동 동선이 짧고 단순할수록 시작이 편합니다. 주차 후 코스 쪽으로 걸어가며 오늘은 스윙보다 걸음부터 천천히 하자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2. 첫 홀 앞에서 발바닥이 먼저 느꼈습니다

첫 홀에 서자 실내 연습장과 다른 감각이 바로 올라왔습니다. 매트 위에서는 공만 보이는데, 잔디에서는 발바닥 기울기와 바람 방향까지 신경 쓰입니다. 88CCPAR3골프장은 긴 비거리보다 짧은 샷의 정확도를 확인하기 좋은 흐름이었습니다. 첫 공은 생각보다 짧게 떨어졌습니다. 혼자 역시 필드는 숫자대로만 되지 않는다고 웃었습니다. 거리 부담이 크지 않아 초보자도 시작하기 좋지만, 막상 핀을 보고 서면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짧은 코스일수록 대충 넘기면 바로 결과가 보입니다.

 

 

3. 웨지 한 번에 손목을 줄였습니다

 

이날 가장 오래 남은 건 웨지 거리 조절이었습니다. 40미터쯤 남았다고 생각하고 쳤는데 공은 그린 앞에 멈췄습니다. 다음 홀에서는 반대로 조금 세게 들어가 뒤쪽으로 흘렀습니다. 괜히 연습장에서는 잘 맞던 스윙이 왜 여기서 달라지나 싶었습니다. 공이 떨어진 뒤 구르는 길을 직접 보니 스윙 크기보다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게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몇 홀 지나면서 팔로만 맞추려던 동작을 줄이고 몸 회전으로 보내려 했습니다. 잘 맞은 샷보다 어중간하게 남은 공들이 다음 샷을 더 많이 알려줬습니다.

 

 

4. 그늘에 서자 숨이 내려갔습니다

중간에 그늘에서 잠깐 물을 마셨습니다. par3 코스는 가볍게 생각하고 오기 쉬운데, 걷고 치고 다시 준비하다 보면 몸이 꽤 움직입니다. 장갑을 벗으니 손바닥에 땀이 살짝 올라와 있었습니다. 괜히 수건을 하나 더 챙길 걸 그랬다고 생각했습니다. 필요한 클럽만 들고 움직이니 그나마 부담이 적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혼자 조용히 도는 사람도 있고 둘이 천천히 맞춰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 분위기 덕분에 서두르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이 짧아도 리듬을 다시 잡기에는 충분했습니다.

 

 

5. 끝나고 청덕동 길로 나왔습니다

 

코스를 마치고 나오니 오전보다 공기가 조금 따뜻해져 있었습니다. 청덕동 주변은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식사나 카페 동선을 이어가기 괜찮았습니다. 저는 바로 출발하지 않고 잠깐 서서 오늘 짧았던 어프로치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휴대폰에 30미터, 손목 줄이기, 퍼팅 거리 세 가지를 적었습니다. 괜히 다음에는 퍼터 연습을 더 해야겠다고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88CCPAR3골프장은 운동을 큰 일정으로 만들지 않고 짧게 감각을 확인하기 좋은 흐름이었습니다. 연습 뒤 동선까지 무겁지 않아 다음 방문도 부담이 적어 보였습니다.

 

 

6. 웨지와 퍼터만 먼저 챙겼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클럽을 너무 많이 들고 가기보다 웨지 몇 개와 퍼터 중심으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par3골프장은 짧은 거리 감각을 보는 곳이라 장비가 많으면 이동이 번거롭습니다. 모자, 물, 수건은 날씨와 상관없이 챙기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저는 가볍게 생각하고 갔다가 중간부터 손을 자주 닦았습니다. 괜히 그립이 미끄러우면 짧은 샷도 흔들립니다. 신발은 잔디에서 미끄럽지 않은 걸 신는 게 좋고, 첫 홀 전에는 빈 스윙으로 바닥 감각을 먼저 확인하는 걸 권합니다. 짧은 코스라도 급하게 치면 결과가 바로 흐트러집니다.

 

 

마무리

 

88CCPAR3골프장은 용인 기흥구 청덕동에서 짧은 거리 감각과 퍼팅 흐름을 점검하기 좋은 par3골프장이었습니다. 긴 라운딩처럼 큰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실내 연습장에서 놓치기 쉬운 잔디 감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멋진 샷보다 애매하게 짧거나 길었던 공들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그런 공들이 다음 연습 방향을 알려줍니다. 다음에는 햇볕이 더 약한 이른 시간에 방문해 웨지별 거리 차이를 천천히 나눠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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